【한국어 글】자기소개(2022)

제가 대학교 2학년 1학기 다녔을 때 어떤 수업의 첫 과제는 자기소개였습니다. 한국어로 자기소개서 이렇게 많은 내용을 쓰는 거 처음이라서 여기서 기념을 하겸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 하겸 여기서 올리게 됐습니다 ㅎㅎ 여러분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이거 보시고 저에 대해 더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만에서 온 유학생 유승균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실 한국으로 유학을 오기 전에 대만에서 대학교를 2년 동안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이지만 대부분 같은 학년에 있는 학생들과 달리 저의 한국 나이는 23살입니다. 저는 원래 처음부터 유학길에 오를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만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갈수록 저의 미래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유학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학 계획을 세우던 중 어느 나라로 갈지는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내린 결론은 한국 유학을 해보자 였습니다. 이유는 제가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기도 했고 한국어가 다른 언어에 비해 비교적으로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한국행 유학을 결정짓고 저는 성균관대학교 어학당을 지원하고 2021년 2월에 한국에 와 한국어 능력시험인 topik 수업을 1급부터 6급까지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저의 생각은 어학당 수업을 다 수강한 후 바로 대만에 돌아가서 원래 제가 다니던 대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이렇게 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대만으로 돌아가서 제가 원래 전공했던 과목을 다시 공부하기에는 공부하면서 전공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였고 성균관대에서 어학당을 다니면서 성균관대에서 한 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저는 대만에서 다니던 대학을 자퇴를 하고 성균관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성균관대를 입학해 제가 경제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 저는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고민이 많은 상태인데 미래에 제가 무슨 일을 선택하든 대부분의 직업들이 경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경제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성균관 어학당을 다녔을 때 한국인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잘 얘기하지 못해서 한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한국인 친구들을 계속 만나서 한국어로 소통을 하다보니 저의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인 친구들과 거의 문제 없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며 편하게 지낼 수가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얼마전에는 한국어 능력 시험인 topik의 최고급인 6급을 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배드민턴 치는 것을 좋아했어서 대만에 있을 때 친구들과 자주 배드민턴을 쳤었는데 한국에 오고나니 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지금까지 거의 3년 동안 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성균관대학교에 다니는 많은 한국인 친구들과 친해진다면 그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한 번 쳐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유학에 와서 지금까지 한국에 빨리 익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는 것이 외국에서 처음 혼자 살아보는 것인데 대만에서 살았을 때 중학생 시절부터 대만에서 대학을 다녔을 때까지 몇 년간 계속 기숙사에서 살아온 경험이 있어서,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에 익숙해진 덕분에 외국에서 혼자 살고 있어도 빨리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한국에 와서 가장 익숙해진 것이 카페에 가는 것입니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카페가 많지 않고 한국인 같이 자주 카페에 가는 문화가 없어서 대만에 살았을 때는 카페에 잘 가지 않는 편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별 다른 일이 없을 때 카페에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카페에 자주 가는 한국인처럼 저도 카페에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익숙해졌습니다
한국에 와서 살며 느낀 것은 한국에서는 돈을 안벌면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의 물가는 대만의 물가보다 2배 정도 높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한국인 학생들에게 중국어 과외를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과외를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고 또한 직접 한국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흔하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있는 경험이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해야겠다라는 것은 없지만 한국에서 수요가 있는 대만 물건이나 음식 등을 찾고 반대로 대만에서 수요가 있는 한국 물건이나 음식 등을 찾아보며 한국과 대만 두 나라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 지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정하여 대만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한국에서 일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아보니 한국이 저와 아주 잘 맞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한국에 계속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한국에 살면서 한국 생활에도 익숙해졌고 좋은 경험들을 하면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여러 경험을 하며 제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글: juinjuin / 수정: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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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是一名在韓國成均館大學奮鬥兼追星的臺灣留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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